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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템뜯어보기] 소소문구 2022 하프 다이어리 날짜형

lazy tiger 2021. 10. 16. 16:01

*이 글을 일절 광고 없이 작성되었다. 본인은 문구류에 자진하여 월급을 갖다바치는 삶을 살고 있음을 알려드린다.

 

 

찬바람은 문구인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합법적 문구소비의 계절, 달력과 다이어리와 플래너 등등을 새로 장만하는 시기, 겨울이 도래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발빠르게 구매했다. 사실 이렇게 빨리 구매할 생각은 없었는데... 인스타에서 프리오더 광고를 보는 바람에.. 왠지 작년에도 이런말을 쓴 거 같은데.

 

 

 

오늘 소개할 물건은 소소문구 2022 하프다이어리되시겠다. 벌써 2022년이라니 2가 셋이나 들어가네..

 

진짜.. 또다시 애증의 소소문구다.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고, 근처에 오프라인 입점처가 없어서 배송비도 내야하는데, 그런데 늘 너무 괜찮은 물건을 뽑아내기 때문에 뭐 안 살수도 없고.. 올해 내내 무인양품을 데일리로 사용한 통에 구매를 안했는데... 하여간 아무튼 사버렸다는 소리다.

 

구매기준

1n년차 다이어리 사용자로, 시작요일, 데일리나 위클리 구성 등 몇가지 구매 기준이 있다.

이번 하프다이어리 선택에 영향을 미친 몇가지만 소개해보겠다.

 

 

첫번째, 요일배치

이건 달력 구매에도 해당하는 데, 첫머리에 월요일파, 주의 시작은 일요일파 이렇게 둘로 나뉜다.

업무적 용도를 항상 겸하는 경우가 많고, 내게 일요일이 별로 특별하지 않기 때문에 월요일시작을 선호한다.

출처 소소문구 하프다이어리 소개페이지

 

소소문구 하프다이어리도 이런 주말을 한쪽에 몰아넣는 구성이다.

 

 

두번째, 위클리는 넉넉하게, 데일리는 패스 

일기를 꼬박꼬박 쓰는 스타일도 아니고, 주로 업무용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연속적인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위클리를 선호하는 편이다. 이런 선택기준은 이전 아날로그키퍼 핸디다이어리때도 중요하게 보았었다.

 

출처 소소문구 하프다이어리 소개페이지

 

내가 고른 M사이즈는 이렇게 생겼다. 펼친 양 면에 일곱개 칸이 배치된 스타일이다. 이번 하프다이어리는 사이즈별로 위클리 디자인이 다른 것 같은데, 일단은 L도 이런 스타일인 거 같다. S는 모르겠음. 데일리 중심이었던 거 같긴하다.

 

 

세번째, 연간플래너

연간플래너는 1) 월별 주요 스케줄을 적는 업무용도와 2) 한칸일기, 매일의 기분, 건강상태 기록 등 긴 주기로 관찰하는 간단한 데일리 데이터를 쌓는용도로 사용한다.

보통1)과 2)에 어울리는 양식이 다르기도하고, 둘을 함께 적으면 컨셉이 안맞기도 한 점이 있어서, 어느 한쪽을 포기하곤 했었다. 

 

그런데 하프다이어리에는 연간 페이지가 두가지 들어가 있다! 모두 다 기록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든다 ㅎㅎ

 

출처 소소문구 하프다이어리 소개페이지

 

 

소소문구의 특기: 디테일살리기

 

첫번째, 하프타임 시스템

첫주나 끝주 위클리 페이지나, 달력 귀퉁이 등 항상 애매한 공간이 남는게 365일을 12개 달로, 7개 요일로 구획해야하는 다이어리의 숙명이다. 일반적으로 그냥 비워두거나, 이어지는 날짜의 공간을 길게 늘려서 채우고는 한다.

 

그런데 요번 다이어리에서는 이런 남는 여백을 하프타임이라는 컨셉으로 재구성했다. 앗, 그래서 하프다이어린가?

 

출처 소소문구 하프다이어리 소개페이지

 

한달이 끝난 직후, 한달이 시작되기 직전에 위치해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자투리 페이지의 활용이 돋보이는 부분 ㅋㅋ

운동경기에서 하프타임 두개가 연달아 붙어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다이어리에서는 지나간시간을 평가하고, 다가오는 한달을 계획하는데 쓸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두번째, 페이스메이커

운동경기에서 착안한 하프타임이 컨셉이라 그런 것일까.

다이어리 구성에 페이스메이커 페이지가 함께 들어갔다.

이건 작년에 출시한 소소문구 페이스 메이커 다이어리와 같은 구성인 거 같다. 작년에 리뷰에서도 이미 다이어리가 있는경우에는 좀 애매하겠다고 평가한 바 있다.

 

"나는 이미 위클리(아날로그키퍼, 핸디다이어리)와 데일리(소소문구, 데일리로그노트)를 구분해서 쓰고 있기 때문에 묶음 구성의 다이어리가 오히려 부담스럽다. 따라서 월간플래너의 특징을 극대화한 페이스메이커가 더 알맞아 보인다. 반대로 다이어리를 자주 들고다니면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따로따로 들고다니기에 불편한 감이 있겠다." (전문은 아래링크 참조!)

https://bluestaedtler.tistory.com/23

 

관심템 뜯어보기: 소소문구 2021 페이스(pace)메이커

*이 글을 일절 광고 없이 작성되었다. 본인은 문구류에 자진하여 월급을 갖다바치는 삶을 살고 있음을 알려드린다. 아직 안샀다! 하지만 사고싶다. 찬 바람이 불어오면 내 마음에도 불기 시작하

bluestaedtler.tistory.com

 

아예 다이어리 구성에 포함되어있다면 기껍게 사용할 듯! 나도 원래도 써보고 싶어서 장바구니에 넣었다 뺐다 했던 상품인데, 다이어리랑 함께 구성되어있다니 완전 1석 2조! >< 반가울 따름이다.

 

사양

 

 

겉표지 청바지 텍용지. 소소문구의 시그니처 종이로, 잘 헤지지 않는다고

내지 모조지 100g, 색지 80g 둘다 만년필 사용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제본 트윈링 제본. 이건 링이 휘어지면 제본이 같이 틀어지기 때문에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일단 사무실에 두고다니면 괜찮을 거라고 기대중이다.

 

 

자세한 사용평가는 사용한 후에 남기겠다. 그런데 12월부터 수록되어있던데 또 한달은 어떻게 기다린담. 

 

 

참조. 하프다이어리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상품링크 

 

2022 하프 다이어리 날짜형 M 미디움 : 소소문구

[소소문구] 쓰는 사람을 위한 문구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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