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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박스
[관심템 뜯어보기] 블랙윙 투스텝 롱포인트 연필깎이 : 연필심, 길게요! 본문
The Two-Step Long Point Sharpener creates a long point using a two-step sharpening process, first sharpening the wood and then precision sharpening the graphite core. It features a matte rubberized finish for added grip, and the same German steel blades you’ve come to expect. - Blackwing Two-Step Long Point Sharpener
연필쟁이들에게는 익숙한 브랜드 블랙윙에서는 연필깎이도 판매한다. 연필잘알, 연필러버들이 만들어서인지 연필과 함께 연필깎이도 꽤 사랑을 받는 편이다. (블랙윙연필을 블랙윙 연필깎이로 깎으면 즐거워서일지도?)
블랙윙에서 만든 연필깎이는 두종류로, 원통형의 원스텝, 육각납작의 투스텝 연필깎이 되시겠다.(위 사진에서는 오른쪽이 원스텝, 왼쪽이 투스텝이다.)
원스텝과 투스텝은 칼날이 들어있는 홀 갯수를 의미하는 듯 하다. 혹은 연필을 깎는 과정이 두 단계인지, 한 단계인지 일지도? 여하간 나는 두 제품 중에서도 투스텝에 홀려버렸다.
연필을 깎는 일의 덕목은 기본적으로 두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나무를 곱게 잘 깎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심을 곱게 잘 깎는 것이다. 이 대분류 아래 좋은 연필깎기의 구체적인 포인트들이 있다. 이를테면 무딘 칼날이 연필에 찌꺼기를 남겨서는 안된다, 심끝이 뭉툭하게 깎이면 안된다, 심과 나무의 연결부위가 깔끔해야 한다 같은 식이다.
<블랙윙 투 스텝 연필깎이>는 두가지 역할에 따라 연필깎이의 부위를 구분해두었다. 두개의 홀이 각각 나무용과 흑연용으로 나뉘어 연필을 깎는다.
두가지를 종합하는 연필깎기 덕목도 있다. 그건 바로 심과 나무의 균형잡힌 혹은 특화된 비율이다. 이 비율은 연필을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미술학원에서 깎는 연필들을 보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연필에 비해 나무와 심의 길이가 몹시 길다. 그림그리기에 알맞은 깎기 방법이니 그렇다. (아래 사진의 통통한 나무 부위와 긴 심을 보시라.)
검은 심이 길면 연필을 오래 쓸 수 있어서 그림을 그릴때 정말 편리해요.(…)두께조절도 용이하고요."
- 그림유튜버 이연 leeyeon
동영상 출처 www.youtube.com/watch?v=f859OhrtHrM
그동안 나도 이런 식으로 연필을 깎아 왔다. 그림을 그릴때는 물론이고, 책에 밑줄을 그어가며 쓰기에도 오래간다는 점에서 유리했기 때문이다. 이런 연필깎는 법도 당연히 나쁘지 않다! 오래오래 연필을 쓰기도 좋다. 그리고 연필 특유의 굵기나 필압표현에서도 연필깎이가 따라올 수 없는 다양성을 보여준다. 아 물론 연필깎이를 쓰는 것보다 칼로 깎는게 즐겁기도 하고~
다만 연필로 글쓰는 일을 겸하다보니, 이 깎기 방식은 아무래도 글쓰기보다는 그림그리기에 특화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압과 굵기표현이 중요한 드로잉과는 달리, 획이 많은 한글 글쓰기에는 심을 뾰족하게 깎는게 연필사용에 가장 적합했다.
이를 위해 한동안은 심만 뾰족하게 갈기 위해 <심갈이 사포>를 사용했지만 너무 흑연이 많이 날리고, 납작하고, 또 표면이 고르지 않아 불만족스러웠다. (심갈이 사포는 본래도 연필보다 파스텔, 목탄, 콘테 등에 사용하는 듯 하다? 정확한 것은 아님.)
뭔가, 길게 깎이면서도 뾰족하게, 또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방법없을까? 바로 여기서 블랙윙 투스텝 연필깎이 이야기로 돌아간다.
블랙윙 투스텝 연필깎이의 영어판 이름은, <The Two-Step Long Point Sharpener>.
롱 포인트가 중요하다! 투스텝 연필깎이는 보다 길고, 보다 뾰족하게 연필을 깎는다! (고 한다. 아직 안써봤다.)
The Two-Step Long Point Sharpener creates a long point using a two-step sharpening process, first sharpening the wood and then precision sharpening the graphite core. It features a matte rubberized finish for added grip, and the same German steel blades you’ve come to expect. It’s also available in three colors to match your pencil of choice.
- 블랙윙 홈페이지 상품설명 중
게다가 심갈이 만을 위한 홀이 따로 있어, 예리하게 심만 깎을때도 유리할 것 같다.
아래 상품사진을 보면 심갈이 날 부분은 나무가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블랙윙 인스타에서 발견한 나무만 깎인 모습과 심을 깎는 장면. 확실히 각 홀이 나무만, 심만 깎는다.
단, 이는 단점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빨랑빨랑 깎고 싶은데 홀을 꼭 두군데 쓴다는게 영 번거로울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인지 블랙윙 홈페이지 기준 원스텝 연필깎이가 인기가 더 많아 보인다. (가격도 더 비싸다.) 근데 나는 뾰족심집착자라서 투스텝이 더 마음에 든다 이겁니다.
그 밖에도 한 분야의 정수에 오른 브랜드답게, 상품의 다른 부분들도 아름답다. 깔끔하고 심플한 패키지 디자인과 본품 컬러에 따라 다르게 포장된 패키지 색깔. 나무밥이 비치는 투명한 케이스. 블랙윙의 대표 컬러인 흰색, 회색, 검정색으로 구성된 컬러라인업 등이 조그만 문구류지만 조잡하지 않게 만들었을 거라는 기대를 하게 만든다.
앗 물론, 비싼 연필 1등인 블랙윙답게 조그만 사이즈에 그렇지 못한 가격을 자랑한다. 공식 홈페이지 기준 9.95$, 한국에서는 여러 스토어에서 만원 전후로 판매중이다. 스태들러, 파버카스텔 등 여타 고급 연필브랜드에서 파는 연필깎이들도 2000원에서 비싸도 만원 이하에 파는 것과 비교하면, 참으로 블랙윙 답다.
+
코멘트 "그래서 샀습니다."
기대감 ⭐️⭐️⭐️⭐️⭐️
품질 ⭐️⭐️⭐️⭐️⭐️??
예쁨 ⭐️⭐️⭐️⭐️
가성비 ⭐️?
연필깎이를 소개하는 블랙윙 공식 블로그 blog.blackwing602.com/introducing-our-new-sharpeners
Introducing Our New Sharpeners - Blackwing
Today, we’re feeling sharp. In case you missed it, we just introduced one brand-new sharpener, …
blog.blackwing602.com
블랙윙 공식 홈페이지 blackwing60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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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wing60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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