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zy tiger 2020. 9. 28. 20:26



의자는 꼭 앉아보고 사야한다.
하지만 어디에나 매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중고구매 등 매장 방문이 애매할 경우들도 있다. 하여 시디즈의 각종 의자에 앉아본 후기를 남긴다.

후기에 앞서, 키와 체구가 작은편이고 허리가 좋지 않은 점을 의자선택의 조건으로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음을 밝혀둔다.
거두절미하고 결론부터 말하면 구매한 제품은 T500HLDA air 였다. 관련 후기는 이후 글을 참고해주시길!

당시 시디즈 의자 중에 구매를 고려했던 제품은 T50, T80, 시디즈 링고(ringo), T25다. T50은 따로 후기를 쓸 예정이고, T25, 80, 링고 앉아본 후기만 다룬다.



1. T25

시디즈 공식 홈페이지, T25



시디즈에서 학생용 의자로 밀고있는 제품군, 링고 다음 연령대 추천용인거 같다.
T25는 키가 작은 경우에 알맞다는 내용의 후기를 보고 앉아보게 되었다.

+ 9.28 최근에 다시 가서 앉아본 t25 후기

시디즈 t25 시착 리뷰 (t50 비교) -
https://bluestaedtler.tistory.com/m/53

시디즈 t25 시착 리뷰 (t50 비교)

최근 시디즈 매장에 방문해 다시 의자를 구매하게 되어 비교후기를 남긴다. T50, t25를 집중적으로 앉아보고 비교했고, 결론적으로는 t50을 재구매했다. 이번 의자 선택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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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각한 이유는 두가지

1) 좌판사이즈가 크다
앉아보았을 때는 T50보다 크다는 인상을 받았다. T50의 좌판을 조절해 가장 안으로 밀었을때가 더 작은 사이즈가 나오는 거 같았다. 이건 내가 T50을 앉아보고 25를 앉아서 그런걸 수도 있음.
21.9.28 최근 다시 방문해 앉아보았을때는 좌판이
크다는 인상을 못받았다.


2) 럼버서포트 없음
사진에도 나오긴 하는데, 럼버서포트가 따로없었다.
이것도 T50을 앉아본 다음에 앉아봐서 그럴수도 있다.


다만 T50의 럼버서포트는 호불호가 극히 갈리기 때문에… 별로라고 생각하는 경우들에는 오히려 T25가 만족스러울수도 있겠다.

+ 목받침도 없다. 나에게는 별로 중요한 점은
아니었는데, 의외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듯


2. 링고 (ringo)

시디즈 공식홈페이지, 링고



시디즈의 유아 ~ 학생용 의자다. 사실 사무실 의자를 검토하는 입장에서는 약간 쌩뚱맞게 보일 수 있는 제품.

근데도 굳이 검토를 했던 건 링고 권장 신장에 내가 들어가고, 바른 자세를 강조하고 있어서다. 광고멘트도 성장기 아이의 바른 자세임. 허리디스크 초기 흐늘흐늘 인간에게는 홍보가 꽤 매력적으로 읽혔다.

 

링고는 성장기 아이들의 바른 자세와 함께 합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몸에 맞는 의자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링고는 간편한 단계 조작으로 등판 높이와 

좌판 깊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아이들의 몸에 맞게 사용하여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미취학 아동부터 중학생까지도 사용이 가능한 링고는 

아이들을 언제나 바른 자세로 키우고 싶은 엄마들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링고의 권장 신장은 110-160cm입니다 (110cm-140cm는 발받침 필요)

 

 


그리고 당근마켓 매물이 많이 나온다. 당근마켓 시디즈 알람이 울려서 들어가보면 열에 일곱은 링고, 가격대도 2-8만원대 정도로 저렴한 게 많았다. 매물 구하기가 쉬워서 혹했다.


앉아본 후 사무실 의자로 기각한 이유는 세가지다.

1) 등받이의 높이가 낮음.
링고는 튼튼하고 체력이 넘치는 아이들을 기준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등 중간까지만 등받이가 온다. 직장인은 일반적으로 근육과 기력이 없어서 등 상부와 목도 받쳐줘야하기 때문에.. 탈락..

2) 럼버서포트가 덜되는 디자인
허리 부분이 비어있어 허리 서포트가 되지 않는다
물론 링고의 잘못은 아니다.. 튼튼한 허리를 가진 어린이들에게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다만 사무실용으로는 부적합

3) 팔걸이 조절 불가
링고는 팔걸이 높이 조절이 불가능한 거 같았다.
사무용 책상과의 높이문제, 실사용에 적합한 커스터마이징 불가 등, 난점이 예상되어서 패스.
물론 링고의 잘못은 아니다.. 학생들은 대부분 두 팔 모두 책상에 올려놓고 쓰니까..

(4. 디자인이 너무 학생용이라 회사에 두기 부끄러움)



3. T80

시디즈홈페이지 T80




마지막으로 T80. 처음부터 고려한 제품이라기보다는 시디즈 매장에 T50이랑 같이 있어서 앉아본게 크다.

중역용 의자라인을 빼면 시디즈에서 가장 비싼 제품 중 하나. 그래서 T50처럼 HLDA 옵션이 다 있다.




HLDA는 시디즈 의자의 옵션을 표현한 단축어로, 내용은 이미지를 참조하면 된다.
T50이랑 특별히 다른 점은 좌판 각도조절이 다르다는 것 정도? (좌판의 각도 조절을 중요하게 보는 경우들도 있는 거 같았음.허먼밀러도 이 기능이 있다)

나는 가격 차이가 컸고, 좌판 사이즈도 약간 큰 느낌이라 꼼꼼히 검토하지 않고 기각했다.



이상 세가지와 T50까지 앉아보고 최종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했다. 앉아보니 확실히 자기 몸에 맞는 건 앉아봐야 아는 거 같다. 그리고 보는 동안에 다른 손님들이 두세팀 이상 방문해서, 나름 덜 부담스럽고 좋았음.

오프라인 매장도 인터넷 가격에 맞춰주는 곳이 있는 것 같으니 방문해서 가격을 물어보는 것도 괜찮은 거 같다. 실제로 나는 인터넷 가격에 배송비도 안들길래 오프라인 매장에서 샀고, 예상보다 훨씬 일찍 배송도 오셨다.


T50에 대한 구구절절한 리뷰는 다음글에서!

나의 의자탐험기 3: 시디즈 T50 후기 - https://bluestaedtler.tistory.com/m/5

나의 의자탐험기 3: 시디즈 T50 후기

틈틈이 쓰지 않으면 영원히 올리지 않을 거 같아서 올리고 계속 수정하려고 한다. 최종적으로 내가 구매한 제품은 시디즈 T50air HLDA 화이트셀 제품이다. HLDA는 각각 H 헤드레스트, L럼버서포트(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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