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벼운 학습지: 일본어 편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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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6 추가 수정
나는 요 패키지를 2020년 하반기에 구매했고, 당시에는 일본어 커리큘럼이 하나로만 구성되어있었다.
지금은 슈퍼팩(총 48주), 왕초보(29주), 100일 완성(대략 16주차)으로 나눠졌다. 내 커리큘럼은 그중에서 슈퍼팩에 해당하는 듯 하다. 슈퍼팩은 왕초보, 100일완성을 포괄하는 팩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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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광고가 참 무섭다. 조그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도 쫌쫌따리 영업해서 결국 사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렇다. 인스타 광고에 혹했다. 그렇게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사실 인스타 광고만 본 건 아니고...
고민하던 차에 사랑하는 유튜버 김겨울님이 꽤 괜찮다는 평가를 남기셨기에 한번 더 감겨보기로 한다.
얇은 책이 한 권씩 있어서 성취감을 얻기 좋다고? 아니 지금 나한테 필요한게 성취감인 걸 어떻게 알았지?!
한참 고민하던 중 할인행사 + 할인 쿠폰이 떴길래 기다림과 망설임을 모두 버리고 빠르게 결제했다.
이제 와서 돌아보니 당시에 오랫동안 가격 고민만 하고 커리큘럼을 꼼꼼히 따져보지는 않았다.
물론 어차피 JLPT 같은 자격시험이 아니라 기초 일본어를 하고 싶었던 것이라, 큰 문제가 될 거 같지는 않다.
다시 커리큘럼을 찾아 보니, 일본어를 체계적으로 공부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봐도 이게 좋은지 알 수 없단 사실만 깨달았다. 일단은 읽기/쓰기/듣기/말하기를 한번에 공부할 수 있다는 말을 믿기로 한다.
아무튼 택배가 왔다! 열어보자
우체국 택배로 온다. 구성은 일본어 학습지 48권, 쓰기노트 한권, 굿즈 4종, 단어장 2권, 플래너 1권
굿즈 4종은 각각 동사활용표, 50음도표, 학습진도표와 스티커 인거 같다.
50음도표
펼치자 마자 아카사타나와 아행 5자, 카행 5자는 외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고등학교 제2외국어 일본어 출신자의 체면을 지킬 수 있었다. 이제 33개만 더 외우면 된다.
음도표는 생각보다 크다. 책상앞에 붙여놓기에는 직장인의 체면이 허락하지 않는다.
어디에 붙여놓긴 해야할텐데 … 일단 다시 접어서 책꽂이로.
동사 활용표
펼치자마자 낫놓고 기억자도 모른다는 것을 깨달았다.
일주일에 한시간은 일본어 교과가 있었는데 …
쓰기노트
그렇다. 일본어는 히라가나오십음도로는 안된다. 가타가나도 있다. 히라가나가 50음도니까 가타가나도 50음도겠지.
하나도 기억안난다. 고등학교 때도 가타가나는 다 못외웠던 거 같다.
고등학생 내가 외워줬다면 좋았겠지만.. 괜찮다. 지금부터 외우면 된다. 나에겐 쓰기노트가 있으니까!
학습습관을 만들어준다고 한다.
왜 이렇게 두꺼운가, 왜 열두달이나 필요한가 했는데 48주가.. 오..열두달이니까 일년치 플래너가 필요한 게 맞았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권, 하루에 10분만 하면 되는데 학습습관이 필요할까? 내가 원한건 학습습관이 아니라 일본어다.
일단 책꽂이에 꽂아두고 나를 먼저 믿어보기로 한다.
택배상자에는 들어있지 않았지만 혜택3번에 들어있는 중요 구성품
네이버 오디오클립으로 mp3를 제공한다.
구성품 중에 단어장이랑 이게 제일 마음에 든다.
교재에 적혀있는 mp3 넘버에 맞춰 찾아 들으면 된다. 시디, 테이프, 다운로드로부터 벗어난 참고자료. 기대도 안했는데 최고로 편하다. 언어공부에 듣기자료가 중요한 건 알겠지만, 챙기기 귀찮은 나같은 사람에게 아주 좋다. 지난 구성품과 달리 이렇게 긴 설명을 하는 것도 최고로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주로 차에서 틀어놓고 큰소리로 따라하고 있다. 밖에서는 머쓱하다.
1강 기준 개당길이가 15초 정도이고, 40권 즘에서는 3-4초인데 아직 왜 그런지는 나도 모른다.
아무튼 15초도 아주 짧고 부담이 없어서 좋다.
혜택 5 채널톡
지금 봐선 딱히 내손안의 선생님 같지는 않고... 1:1문의의 귀여운 버젼같은데.
별로 기대가 되지는 않는다.
일본어 단어장. 이건 꽤 괜찮은 거 같다.
손바닥 위에 딱 올라오는 크기!
날짜, 단어, 뜻(뒷면), 하트(?)로 구성되어있다.
그냥 휙휙 넘겨서 확인하기에도 무리가 없는 큰! 글씨다.
Day150까지 총 두 권이 들어있다.
왜 150일일까? 평일만 계산하면 30주.. 48주 구성 중 18주가 부족하다🤔. 분명 빼먹고 안볼게 분명한 성인학습자를 배려한 걸까?
강의와 강의자료에 대한 내용은 공부하면서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다.
1주차 진행후기 👉
https://bluestaedtler.tistory.com/m/10
나의 가벼운 일본어 2일차 (1주차 후기)
히라가나는 대충 외워가는데 가타가나가 문제다 🤔 이거 고등학교때도 그랬던거 같은데..? 1주차 커리큘럼은 쓰기노트랑 찰떡이다. 호다닥 같이 외우는중! 4주차까지는 일본어 글자 익히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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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진행후기👉
https://bluestaedtler.tistory.com/m/24
나의 가벼운 일본어 한 달 후기
드디어 3주차 책을 끝냈다! 그리고 학습지 결제로부터 한달이 지났다! (?) 3주차에서는 일본어의 문자 체계 중 탁음을 배운다.. 만 각설하고 <나의 가벼운 일본어> 한달 후기를 정리해보겠다. 1. 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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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편 진행후기👉
나의 가벼운 일본어 5-6주차 후기 (회화시작!)
4주차까지 글자 익히기를 끝내고 5주차부터는 회화가 시작된다. 이 파트에서 대단히 만족한 포인트가 하나 있으니, 바로바로 한글 독음을 적어준다는 것! 나는 히라가나 등이야 어차피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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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영수증을 첨부한 것처럼, 협찬이나 후원을 받지 않았고, 일시불로 대범하게 결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