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윤아, 조정석이랑 뛰는 것 같은, 스릴넘치는 120분 #엑시트(2019)
넷없왓있으로 만난 엑시트!
별점 ⭐️⭐️⭐️⭐️+0.5
한줄평 “고민없이! 스릴넘치는 120분!”
• 사회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조금 더 나은 선택을 하자고 제언한다는 점에서 선의가 돋보인다.
일태면 조정석은 지하철 시각장애인용 블럭의 도움을 받아 지하철 내에서 길을 찾는다. 장애인을 고려한 배리어프리 디자인이 왜 우리에게도 필요한지를 알려주는 포인트! (물론 우리에도 필요하지 않아도 당연히 해야하는거다!) 이외 옥상문, 방독면사용법, 공사장안전망 등등, 이런 요소를 꼼꼼히 신경써서 배치한게 느껴졌다.
자세하게 전부 정리된 왓챠 댓글이 있어서 첨부한다. (스포가 있으니 열람에 주의!)
• 조금 다르지만 비슷한 맥락에서 윤아랑 조정석 울면서도 더 선한 선택을 하는게 너무 애잔하고 흐뭇하게 보게된다. 꼭 심지가 굳어야만 훌륭한 선택을 하는 건 아니다. 어떡하지 하면서도 조금 더 남을 위하는 선택을 한다면 쪼끔 더 좋은 사회가 되겠지.
• 영화에 불편한 포인트가 없다. 쓸데없이 서사있는 악당을 부각하지도 않고, 여성을 대상화하거나, 소수자를 비하하지않는다. 꼼꼼히 신경쓴데 기반한 깔끔함이다. 무신경하게 불쾌한 장면들이 난무하는 영화들도 있는걸 생각하면 대단히 훌륭한 덕목이다.
+ 클라이밍 취미가 있다면 더 재밌게 볼 수 있다. (클라이밍을 몰라도 보는데 지장없다.) 헬스장 장면의 조정석의 “확보”는 클라이밍 용어, “완등”도 클라이밍에서 꼭대기에 올라가는 걸 말한다. 서랍 속의 문교분필을 보자마자 앗!한다거나ㅋㅋ (둘이 어딘가 장소를 방문할때마다 뭔가 아이템을 하나씩 습득하는것도 재밌다. 헬스장 들어갈때부터 엄청 기대했음 ㅋㅋ)
+ 검색하다가 공감가는 후기 만화를 발견했다ㅋㅋ <독가스에서 살아남기>
https://wandya.tistory.com/m/481
엑시트 후기 만화
wandya.tistory.com